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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창의적인 글쓰기

by 다큐멘토 201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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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인터넷으로 배우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무료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곳도 어느 세월에 다 들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많이 있다.

 

그 중에 최근에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가 경기도민을 위한 배우리와 홈런, 경기도 창조교육 배움터이다. 경기도민이 아니더라도 회원가입에는 제약이 없다. 특히 배우리는 회원가입없이도 강의를 자유롭게 신청하고 들을 수 있다. 

 

 

 

 

오늘 들었던 강의 내용중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가 말한 창의적인 글쓰기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고자 한다.

 

그는 고교시절에 이미 만화와 시나리오를 탐닉하면서 '유포리(Euphorie)'라는 만화신문을 발행했으며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해 4가지를 강조한다.

 

먼저 '글쓰는 습관'이다. 16살때부터 아침마다 4시간씩 글쓰는 습관을 들였다. 상상력도 규칙적인 반복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두번째는 '관찰'이다. '개미'라는 소설을 16살부터 12년간 썼는데, 개미를 오랫동안 관찰하면서 개미에게 동화될 수 있었다고 한다. 개미뿐만 아니라 어떤 생명체나 사물이든 오랫동안 관찰하면 넘치는 에너지와 생명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창의적 글쓰기의 세번째 방법은 '메모'이다.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모든 제약에서 자유로와져야 하고,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이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끄집어내라고 말한다. 네번째, 그 중에서도 '꿈을 메모하라'고 강조한다. 꿈은 내면의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의 본질이다. 꿈에서만큼은 자유롭기 때문에 전날 꾼 꿈을 기억나는데까지 두서없이 써놓는다고 한다. 이것이 소설의 중요한 소재가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일어나자마자 한다는 원칙이 있다. 그래야만 좌뇌의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좌뇌는 이성을, 우뇌는 감성을 관장한다. 그러니 일어나자마자 꿈을 메모해야 좌뇌가 개입하기 전의 원형상태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창의적인 글쓰기에 대한 내용은 검색해보면 많이 나온다. 2009년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도 '창의력과 글쓰기'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중학교 다닐 무렵까지 서로 다른 내용으로 3편의 소설을 쓰다가 끝을 보지 못하고 말았던 적이 있다. 무협 판타지, SF, 추리소설을 쓰던 중에 이사하면서 원고를 분실하는 바람에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강의를 듣고 강의 내용을 적다보니 소설을 한편 쓰고 싶은 어릴 적 꿈이 다시 조금씩 살아나려한다. 베르베르의 말대로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쓸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그 첫걸음이 아닌가 싶다. 내일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무엇이든 써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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