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글

세렌디피티(serendipity) 뜻밖의 발견

by 다큐멘토 2015. 12. 18.
반응형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에 개봉한 영화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하고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OST로 세렌디피티라는 곡이 나오기도 했었다.

얼핏 들으면 '세렝게티'로 들리기도 한다.


검색해보니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특히 과학연구의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을 이르는 외래어라고 나와있다.


뜻밖의 발견, 의도하지 않은 발견, 운 좋게 발견한 것을 뜻하는 단어로 

'세렌딥의 세왕자(The Three Princes of Serendip)' 라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호레이스 월폴이 세렌딥의 세왕자라는 이야기를 읽고 그의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 단어를 처음 사용한 후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세렌딥은 오늘날의 스리랑카로 예전에는 실론으로 불렸는데 아랍권에서는 세렌딥이라고 불렀다. 

보물을 찾아 먼 여행을 떠난 인도의 세 왕자가 자신들이 원하던 것은 얻을 수 없었지만 

뜻밖의 사건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자신들의 마음 속에서 찾아낸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세렌디피티라고 할 만한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페니실린 발견에 관한 이야기다.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은 미생물을 배양하는 실험을 하다가 

실수로 포도상구균을 배양한 배지 접시의 두껑을 열어둔 채 퇴근을 하게 되었고, 

이로부터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른 예로, 고혈압치료제로 개발 중에 탄생하게 된 비아그라 라든지 

3M의 포스트잇 또한 우연히 탄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만유인력의 법칙도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뜻밖의 기막힌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에서 가끔은 벗어날 필요가 있다. 

틀에 박힌 생활에서는 모든게 익숙하고 새로운 자극이 없기 때문에 

세렌디피티라고 할만한 것들이 생겨나지 않는다.


익숙한 생활에서 벗어날려면 항상 만나는 사람들 말고 새로운 만남이 필요하다. 

항상 가는 곳 말고 새로운 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다. 

여행을 하는 이유가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문득 문득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분야의 전시회라든지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