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교양

손자병법과 오자병법

by 다큐멘토 2015. 12. 11.
반응형

오늘날까지 쌍벽을 이루는 병법서로 손자병법과 오자병법이 있다. 

손자병법은 정비석의 소설로도 유명하며 드라마로도 많이 제작되었다. 

반면 오자병법에 관한 소설이나 드라마는 본 적이 없는 듯하다. 

비록 인지도는 차이가 있지만 내용면에서 그 가치는 쌍벽을 이루고 있다.


    

    

손자병법의 손자는 병가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손자 모공편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문구가 나온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위태롭지 않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이순신장군은 난중일기에 이를 인용하여 더욱 강력한 문구로 남겼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知己知彼, 百戰百勝. 지기지피, 백전백승)"

지피지기보다 지기지피를 더 강조하였고, 승리를 강조하였다.



오자는 이름이 '오기'로 병가보다는 유가에 가까운 인물이다. 

오자병법에는 공자의 사상이 그대로 녹아있다.

인화()를 역설하며 아버지와 자식, 가족 같은 군대는 천하에 적수가 없다고 말한다.


사마천의 사기에 오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자는 장군이 되고 병사들에게 너무 잘해줘서 

병사의 엉덩이에 나있는 종기를 입으로 빨아내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그 병사의 어머니는 무척 슬퍼하였는데

예전에 자기 남편한테도 그렇게 해서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돌보지 않고 싸우다 죽었기 때문이다.



오자병법에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문구가 있다. 이 또한 이순신장군이 강한 문구로 바꿨다.

명량해전 직전의 일기에 보면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는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말은 오자병법에 나오는 

“필사즉생, 행생즉사(必死則生, 幸生則死,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요행히 살려고 하면 죽는다)”를 바꾼 것이다.


손자병법에서의 장수는 적보다 더 두려운 존재이고, 

오자병법에서의 장수는 목숨을 걸고 지킬 정도로 사랑하는 존재이다.


현시대가 요구하는 리더는 어떤 스타일일까?

반응형

댓글